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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일상

전세집 처음 보러갔을때 확인하기 어려운것들 정리

by 오필리아찡 2017.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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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 고르기가 절대 쉬운일이 아니에요.

저도 지금으로부터 2년전 전세집을 구하기위해

몇개월전 부터 공인중개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괜찮은 집이 나왔으면

연락 달라하고 이리저리 연락을 많이 했거든요.

 

그 당시 신랑과 저는 모아둔 돈이 없어서

없는 돈으로 집을 구하려하니 월세를 많이 줘야했고

사실 아파트는 꿈도 못꿨어요. 이때가 막 분양시장에 붐이 시작되고

대출받아 집사라는 정부때문에 한창 집값이 오르고 있는 시작점이였기에

저희 부부는 처음 시작하기에는 많은 대출은 부담되었고

작은 집이라도 우리에게 맞으면 되며 둘이 살기에 부족함이 없으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집을 보기로 했어요.

 

 

정확히 집을 9월 2일에 계약했는데요!

저는 언제부터 집을 알아봤을까요?

언제가 적당하다고 보세요?

 

저는 .. .. 무지한지 마음이 급한건지 6월부터 설쳐댔어요.

막상 매매하고 다른집으로 이사가는것도 아니고

내집 될려는 집은 급하게라도 잘구해지거든요.

하지만 이 시기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비율이 높고

은행 이자가 낮아지는 추세여서 전세집을 구하는것도 어려웠어요!

설령 전세집이 있어도 마음에 안들었지요.

 

집을 구할때 우선 어디로 이사를 갈건지

신랑 가까운곳 동네에 갈건지, 아니면 내 직장 가까운곳을 갈건지

에대해서 의논했어요 저희는!

 

똑같이 맞벌이를 하지만 아무래도 집안일을 하는

빈도는 주부가 된 제가 높으므로

직장과 집이 가깝게! 제 우선으로 잡았어요

 

 

그리고 집을 보러 여기저기 다녔는데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어떻게든 집을 판매하면 수수료를 받기에

좋게 많이 말해주거든요! 이런데 하면 좋다면서

근데 그런거에 현혹되지마세요.. .

 

시간 지나서 지금 생각하면 신랑이랑 저랑은

그때 그 집 계약했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ㅎㅎㅎ

 

약간 자기만의 기준이나 주관이 뚜렷해야해요!

공인중개사무소는 알아서 모든일을 다해주지만

전세집구할때는 직거래로 해도 아무문제 없어요!

 

매매가 아닌이상 처리해야할 서류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수수료를 아낄수 있게 직거래를 추천합니다!

 

저희는 공인중개사무소 이곳저곳 연락해서 집을 봤는데

마음에 확 드는 집이 나타나지 않아 고민하는 찰나

직거래로 거래할 수 있는 집을 보게되었어요

 

3층 주택이고 겉에 외관은 빌라식으로 되어있어 깔끔했어요!

앞에 강변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고 바로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급하게 뭐 사오기도 좋았지요!

 

주택임에도 바로 나오면 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걱정이 없었고

제 직장과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라 더욱더 마음에 드는 집이였어요!

 

그리고 주인분에게 연락하여 집을 보게 되었어요!

주인분도 그 집을 구입한지 몇개월 안된 초짜 주인이였어요!

집을 보는데 15평 1층집이였어요~

앞에 마당과 텃밭이 조금있어 때때로 심어놓은걸 따먹어도 된다고 하셨고

주인분이 푸근하고 좋아보였어요~

 

집을 열고 구경하는데 이제 막 리모델링이 된집이라

손볼곳 없이 그냥 첫입주가 되는집이였어요

남향이였고 ~ 어떤 외적인 조건으로 집을 골랐지

 

 

내부 집안의 세부적인것들은 확인하지않고

그렇게 계약했습니다!!!

 

전세 집 계약시 가장 주의해야할 사항이

그 집에 근저당이 있는지 유무!!!

집에 대한 대출이 있는지 그 대출이 70%를 넘진 않는지

(행여나 그러면 경매로 넘어갈수 있어요)

 

그 집은 다행으로 대출 0% 아예 없는 집이였어요!

주인이 대출 하나없이 그 건물을 산게 너무 부러웠죠~

 

여튼 안심하고 계약했고

계약 후 입주때 전세권설정 및 전입신고했어요

요즘은 다 인터넷으로 가능해서 인터넷으로 모두 완료했구요

 

 

이리하여 2년 살아온 집........... 하하하

그 깔끔하던 리모델링 집은 우찌 됬을까요?

 

 

우선 1층 주택에 단점을 꼽자면 환기 시키기 어려워요.

환기를 시킨다고 창문을 활짝 열어도 바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주택가라

쉽게 못열었고 공기순환이 잘 안되는 답답함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집자체는 남향이지만 작은방에는 곰팡이가 피고요

한쪽벽면으로 곰팡이가 있고 안방에는 심지어 햇빛이 잘들어오는

남향인데도 불구하고 침대 위쪽으로 노랗게 노랗게 변했어요

 

리모델링 되어있어 몰랐던 부분들이 쏙쏙 보이기 시작했지요.

베란다쪽은 겨울이 되니 결로현상이 생겨

페인트가 벗겨지구요...........

 

저희는 남들 다하라는

문여닫기

물수압체크

화장실변기내리기

위집 층간소음

집의 방향등

아무것도 확인 하지 않은듯 해요 ㅎㅎㅎ

리모델링된 집이라는 확신이 있었으니까. ..

 

곰팡이는 제일 처음 눈으로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그집에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대에 집을

보는게 가장 좋은것같아요~

어디가 결로가 생기거나 곰팡이가 생길지 좀

꼼꼼히 확인해봐야할것 같아요.

 

살고있는 집이라면 직접 물어보거나해서 꼼꼼하게

물어볼 필요가 있고 사는집이 아니라면 더 세밀하게

확인해보세요!!!

 

 

그래도 저희 지금 이 집에서

알콩달콩 2년간 행복하게 지냈어요

나름 처음 같이 사는 집이고 이것저것 꾸미고 함께

만들어가고 살때 너무 좋았네요

 

비록 곰팡이 있어도 같이 부딪혀 사는게 또 재미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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