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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

셀프웨딩 및 결혼식비용 절약하기(비용save)

by 오필리아찡 2016.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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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한지 벌써 7개월이 지났다.

나는 지금도 누구든 결혼식을

예식장에서 하고싶냐고 물으면 아니요

라고 자신있게 답하고 싶다.

 

뷔페홀에서 결혼식을 간소아닌 간소같은 결혼식을 치뤘지만

더 작게 하고싶은 마음이 뜻대로는 되지 않았다.

그것도 대단한 용기와 결심이 필요한것같다.

 

아직도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에

목숨걸고 싶지 않고 투자하고 싶지않다.

 

수많은 결혼식을 가봤지만 결혼식에서

장식을 뭘했으며 부케는 어떤것을 들고 있고

드레스는 무엇을입고 있는지

남들에게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지금이야 직접 발품팔아 조사하니

'부케구하느라 힘들었겠군'

'여기는 싸니까 했을거야'

라는 생각들을 하지

 

이날 당일 들은비용을 계산하면

결혼식비용은 정말 식대비, 사회자비용, 드레스패키지

식대비를 제외하고

사회자30만원

드레스연계된곳에서 빌려 40만원(메이크업포함)

셀프웨딩촬영비40만원

본식스냅(친지분)0원

110만원

 

 

더더 작게 하고싶었는데

어른들의 입장을 최소한 생각하고

나도 성의껏 갈 친구들만 불렀다.

마음으로 부담되는 또는 부담을 느낄것같은 친구들은

부르지 않았다.

나의 틀에박힌 생각일지 모르지만 그땐 그랬다.

 

 

 

 

 

 

 

입구에는

연애초창기 사진들을 걸어두고

추억팔이할수있게

 

 

 

 

 

 

 

 

 

웨딩촬영은 스냅으로 부산에서 "박신비작가"촬영을 했는데

정말폭염으로 더운 날씨에 아주

잘 촬영을 마쳤다는것에 큰 의미를 두고있다.

 

이날 무지 더워서 걱정했는데 다찍고 사진으로 보니 그저

행복하고 흐믓할 따름

 

박신비작가님께 다시한번 감사 ㅠ_ㅠ

 

 

 

 

 

 

축의금함 또한 중요한 대목이지만

돈을 받는 곳에 부담을 주지 않게끔

셀프 함을 만들어 알아서 넣게했다.

물론 단점은 나중에 집에와서 봉투열어서

다시 정리하고 기록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많지 않은 하객덕에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직접 정리하면서 이름을 적으니

그사람에대한 감사함을 더 느끼고

고마웠다.

 

 

 

 

 

 

결혼식이라는 명칭을 뷔페홀에서 쓴다는게

좀 싫었고 축하연을 함으로써 피로연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좀더 하객들과 가까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치르고 싶다는 의미?

 

 

 

 

친구들고ㅏ 한컷! 솔직히 이날 누가 왔고

누가 부조를 얼마나했는지 정말 기억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난다.

친구들과 가까이 할수있었고

 

나스스로가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

화려한 신부대기실은 없지만

나가서 친구들을 맞이할수 있고 직접 인사하고

그 사실하나가 나는 더 좋았다.

 

 

 

 

 

부케...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나는 부케에도 많은 비용을 쓰지 않았다.

부케가 버려진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고

부케자체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돈을 쓰고 싶지않았다.

그러나 나의 소중한 친구가 이렇게..부케를 들고 짠.

그 어떤 부케보다 색다르고 이뻣고 향기롭게 느껴졌다.

 

흔한 부케가 아닌 특별한 부케를 받은느낌이여서

참 좋았다.

 

 

 

 

 

어머님과 이날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할 수 있게 해주신거 너무 감사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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