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 감사일기 #오늘은 나의 음력생일이다. 나이가 먹을수록 생일에 대해 무뎌지고 부모님생신 또한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 빠듯한 생활에 조그마한 케익하나 못해준게 못내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엔 우리 부모님께서 먼저 내 생일을 챙겨주신다. 아이를 낳아보니 미안함과 감사함이 공존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버지가 케익을 직접 사오려고 했는데 완강히 거부했다. 케익을 몇년동안 사지 않다보니 단순히 기념일을 축하하기위한 케익은 사치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이 집에 와서도 계속 사려고 하길래 이번에는 우리아기 200일도 기념하자며 케익을 겸사겸사 샀다. 어느덧 아기가 6개월이 되고 잡고 서는것까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다보니 혼자서 하루종일 본다는게 정신적으로 지치더라. 그러면서 더 부모님 생각이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던.. 2018.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