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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공부

9개월만에 2400만원 갚기! 빚갚기 프로젝트!

by 오필리아찡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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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빚졌다고 했을때 정말 많이 슬펐어요.

정신 못차릴 정도로 힘들었고, 그래도 내 인생 희망은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다짐하려고 유튜브에 올렸는데, 그 빚졌다고 눈물고이며 올린 영상이 8개월 되었네요.

 

다시 마음잡고 열심히 빚을 갚아보고자 지난 9개월을 달려왔어요.

진짜 코로나에, 개인가정사에 이래저래 참 힘든 2020년이에요.


2400만원을 갚았지만 추가로 이전에 남아있던 빚을 얼마전 고백하여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9개월동안 안죽고 제가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2400만원 아주캐피탈 이자 16%정도대로 대출을 갚았어요. 금액은 아주 작은 2400만원이였지만 60개월동안 갚아야했기에 한달에 나가는 금액이 클수 밖에 없었고 아주캐피탈 말고도 이곳저곳 여러 금융권에서 빌린 대출로 인해 한달에 메꿔야된다는 압박감이 무척이나 컸어요.

이 아주캐피탈이 빌린것중에 이자가 가장 컸고, 그래서 이것부터 갚아보자! 하며 갚았습니다.

매번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보통 50만원씩 갚기 시작했고 그렇지 못한주도 있었어요.

심적으로 매달 의무적으로 나가야되는 돈에 대한 압박은 생각보다 컸지만,

한달에 1000만원, 1억씩 버는 사람도 있는데 까짓것 나도 그리 못벌겠나?

라는 마음 스스로 내려고 많이 했어요.

 

그리고 바로 지난주 아주캐피탈 대출은 끝이 났습니다. 

원점이 되었건 어쨌건 인생에 희망을 보았어요.

 

제가 얼마전 사주를 보았는데, 정말 신기한게 저는 그냥 저대로 열심히 살려고 살아온 이번 한해인데

거기서 하는말이 "이번년도 완전 개떡이었네." 하는거에요.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겠다고, 사주자체에도 내가 비켜갈수 없을 정말 힘든한해가 올해 있었구나. 사주를 잘 안믿는 편인데 다시 마음을 쪼이려고 보았는데, 내가 사주의 흐름대로 살고 있구나? 하는것에 놀랬어요. 사주대로 사는게 아니라 나는 나대로 산다 라는걸 더 보여주고싶어서 사주를 본거였는데...  그래도 힘들었던 2020년 한해가 이렇게 가는구나 하며 한편으로는 스스로에게 너무나 잘 버텼다 라고 말해주고싶었어요.

 

그 누구도 내 인생, 내가 가진 빚에대해 책임지지 못하고 결국 그것에 대한 것 역시 제가 책임져야했죠.

자꾸만 올라오는 신랑에대한 원망, 미움을 저는 이렇게 극복한것 같아요. 내 업이다. 내가 신랑에게 갚아야 할 빚이 많아서 이번생에 이렇게 신랑이 저지른 것도 내가 치우고 있는거다 라고 생각하며 스님법문을 들으며 마음을 단련했어요. 억울해도 지금 내인생에 펼쳐진 일이니까 빨리 받아들여야 내 마음이 편했어요.

 

그리고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벌수있는 방법들을 계속 찾아내고 연구했지요.

그랬어요. 그냥 매일매일을 일과표 적어가고, 하루하루 할일들 해내고 블로그로 돈을 벌수있는 일이라면 이것저것 할수있는선에서 많이 했어요. 이 영상을 올린 이유는 단순자랑이 아니라 정말 별 능력없는 평범한 내가, 조금은 억울한 상황에서의 빚이 생겼다 한들, 이렇게 갚아나갔다 라는걸 보여주기위해서에요. 빚영상에서 생각보다 저처럼 많은 사람들이 빚을 갚아나가더라구요. 용기 얻고 힘얻고 위안얻었어요. 그래서 저도 다른분들에게 용기를 주고싶더라구요.

 

 

 

아무튼 다음번에는 제가 어떻게 해서 돈을 그렇게 갚을 수 있었는지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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