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후1년1 이혼 후 1년, 우리 사이는? 법적으로 완전히 이혼한 지 1년이 지났다. 시간은 흐르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 속에 그렇게 안 갈 것 같은 시간은 흘렀다. 이혼하기 앞서 굉장히 많이 무섭고, 두렵고 무엇보다 '혼자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특히나 어린아이 둘이 잠든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한없이 약해졌다. 혹시나 재결합하자고 하면 못 이기는 척해야 하나? 아이들 아빠니까 아빠를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내가 새로운 인생을 살고, 또 다른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난다 해도 그 사람이 정말 아이들에게 잘해준다 해도 진짜 핏줄인 아빠를 대체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미안했다. 본의 아니게 이런 환경을 보여주게 되어서.. 나조차도 원치 않았던 환경을 보여주게 되어서 이런 환경.. 2024.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