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1 조현병엄마 약은 그냥 영양제 먹듯이 먹어야 한다. 조현병은 죽을 때까지 단약 하지 말고 영양제 챙기듯 계속 먹어야 한다. 과거에 괜찮아졌던 적이 있어서.. 또 괜찮아진다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조현병은 끊임없는 재발을 하기 때문에. 이게 40년 넘게 조현병을 앓아온 엄마를 지켜본 딸의 답이다. 이젠 엄마의 조현병이 걱정되는게 아니라 엄마의 남은 여생에 내가 병수발할 생각 하니 걱정된다. 나는 정말. 중학교 때 처음 생리를 시작했을 때도 대학교를 휴학 했을 때도 결혼을 결정했을 때도 결혼식 당일에도 임신을 했을 때도 아이를 출산했을 때도 엄마에게 쉽게 이야기 하지 못했다. 왜? 엄마에게 이야기못해? 라고 의아함을 품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조현병은 그렇다. 작은 소식 하나에도 피해망상, 과대망상이 들려 이상한 생각을 한다. 그 망상으로 인한 피곤함을 느끼.. 2023. 8. 15. 이전 1 다음